[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]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%대 상승하며 63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. 외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반도체 대형주가 강보합을 보였다. 코스닥은 바이오와 이차전지주 강세에 5% 넘게 급등했다.

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.50포인트(1.62%) 오른 6358.9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. 장중 최고가는 6389.40포인트, 최저가는 6080.25포인트를 기록했다.

투자자별 수급은 개인이 8184억원 순매수했다. 기관은 5392억원, 외국인은 370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.

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3.96% 올라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. SK스퀘어는 3.41% 상승한 106만원을 기록했다. SK하이닉스는 0.64% 오른 157만7000원, 삼성전자는 0.21% 상승한 2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. 반면 삼성생명은 3.30% 하락했다.

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“8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5500~7500을 제시한다”며 “지난 두 달간 이어진 급격한 변동성은 앞으로 다소 완화될 것”이라고 내다봤다.

이어 “현재 지수가 저평가 구간에 있는 만큼 시장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”며 “자기자본이익률(ROE)이 자기자본비용(COE)을 웃도는 반도체와 의류, 화장품, 은행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”고 조언했다.

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.37포인트(5.88%) 오른 780.7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. 기관이 5434억원 순매수했고, 개인은 2586억원, 외국인은 277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.

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가 11.17% 급등한 3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. 알테오젠은 9.29% 오른 34만7000원, 에코프로는 5.94% 상승한 8만2000원을 기록했다. 에코프로비엠은 5.89%, 이오테크닉스는 5.82% 각각 올랐다.

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“CXMT의 베이징 메모리 공장 증설 보도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,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”며 “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를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로봇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
서울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(오후 3시30분 기준)보다 2.7원 오른 1432.5원에 거래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