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라인이 사전 판매에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.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앞으로도 이번 기록은 깨지기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.
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·폴드8·플립8 국내 사전 판매에서 144만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.
사전 판매 기간 동안 1분당 약 140대가 판매된 셈으로,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실적 중 최다 수준이다. 이전 기록은 갤럭시 노트10으로, 2019년 8월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138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. 무려 7년 만에 갤럭시 노트10 신화가 깨신 셈이다. 삼성전자는 “이번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”고 자평했다.
이번 사전 판매 기간 동안 갤럭시 Z 폴드8 판매 비중은 70% 수준으로 4대3 화면 비율의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. 색상별로는 갤럭시 Z 폴드8의 경우 크림과 그라파이트,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쉐도우 색상의 선호도가 높았다. 갤럭시 Z 플립8은 핑크와 크림의 인기가 높았으며, 삼성닷컴·삼성 강남 전용 컬러는 피스타치오와 민트의 선호도가 앞섰다.
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의 인기 요인으로 1030 세대의 높은 관심과 저장 용량 256GB 모델을 구매하면 512GB로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 등 사전 예약 혜택을 꼽았다.
여기에 더해 여성 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한 점도 사전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.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·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 고객수는 전작 갤럭시 Z 폴드7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. 전작 갤럭시 Z 폴드7은 남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. 업계에서는 갤럭시 Z 폴드8의 새로운 4대3 화면 비율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주목받으며 ‘예뻐서 산다’는 반응이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여성 소비자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.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사전예약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이 절반으로 젊은 층의 수요가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도 분석됐다.
이번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중 2명 중 1명은 ‘뉴(New) 갤럭시 AI 구독클럽’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.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1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512GB 모델 기준가의 최대 50% 잔존가를 보장하는 혜택 등이 담겼다.